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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2021/소중한 일상 이야기

[ 스파 창업 ] 발리 마사지 트레이닝이 시작되었다!!!

by 오썅마이웨이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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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사지를 사랑한다. 

나는 마사지가 좋다. 

나는 마사지에 돈을 엄청 많이 썼다.

그래서 마사지 샵을 오픈한다. 

 

 

작년 발리 한달살기를 하면서 새로 짓고 있는 건물에 원래는 식당만 차리려고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난 뭘 좋아하지? 라고 자문해보니 남편과 내가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마사지였다. 그래서 니아스에 발리같은 마사지샵을 오픈한다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서 마사지 트레이닝을 받을까 고민을 하면서 마사지 학교에다가 문의를 했다. 

 

니아스에 발리에 있는 마사지 샵을 오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알려줄 수 있냐고 정중하게 물었더니 그 분이 굉장히 한참 뒤에 갑자기 스파 창업 및 마사지 트레이닝을 전담하시는 분을 소개 시켜 주셨고 정말 감사하게도 이분과 대화가 잘 통했다. 나의 짧은 영어로 ^^ 돈을 벌겠다는 것은 아니고 사실 내가 마사지를 좋아하는데 니아스에도 현지사람들이 마사지를 좋아하고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창업하려 한다고 이야기 하니 그녀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이야기 했고 니아스로 엄청난 경력을 가지신 분을 파견시켜 주어서 오늘 드뎌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이번에 창업을 계획하면서 나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돈을 벌어야 해 라는 그 마음을 내려놓고 더 좋은 서비스 와 나는 참여하지 않는 사업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내가 없어도 운영이 가능한 스파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했던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트레이닝 하실 분을 구했고 매니저를 구했다. 인스타그램 홍보 , 마사지 의자 구입과 오일 이런 부분들도 매니저가 알아서 처리해주고 있고 이래저래 내가 신경 쓸 부분은 거의 없다.

 

일이 조금 뎌디게 진행이 되고 있긴 하지만 일단 시작했다는 것이 굉장히 기쁘다. 오늘 시작에 앞서서 니아스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원래 트레이닝 받기로 했던 두명이 부모님의 반대로 못온다는 것이였다. 니아스 사람들은 스파를 떠올리면 마사지가 아닌 약간 러브러브 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그 생각을 깨어내기 위해서 나는 30분 발마사지 무료 라는 프로모션을 제안했고 오늘 가족들도 받고 다른 친구들도 받으면서 평소에 본인이 알고 있었던 마사지에 대한 편견이 옳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일도 많은 분들이 와서 받고 생각이 변하기를 바래본다. 

 

나 역시도 트레이닝을 지켜보면서 마사지의 좋은 점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는데 마사지의 효능은 정말 끝내주는 것 같다. 내 안에 있는 막힌 에너지 부분들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니 발마사지 3시간 받으면서 온몸이 오징어가 되는 것처럼 피로가 풀렸다. 내일 또 받으러 가야지!!! 

 

 

스파 창업!! 사실 내가 마사지 받고 싶어서 창업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웃겠지만 ㅋㅋㅋㅋ 사실이다. 매일 받으러 갈꺼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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