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2021

서핑 일기 20210204 - 왜 그렇게 무서웠나 모르겠네

오썅마이웨이 2021. 2. 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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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서핑은 말그대로 도전의 연속이였다. 

 

영상 촬영은 이미 신청해 놓은 상태 였기 때문에 

파도가 크다고 취소할 수도 없는 상태여서 

마음의 준비도 없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그냥 입수했다. 

 

파도를 타러 탈 수 있는 구간으로 이동하면서

파도를 기다리면서 계속 떨리는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았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그래 나 무섭다 라고 그대로 느껴준 날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세상에 맡겼더니 

다치 구루가 나를 계속 봐주고 밀어줘서 이 파도 저 파도를 타고 

살아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나에게는 큰 파도 였음 ㅋㅋㅋㅋㅋ

 

어제는 서핑 하면서 파도를 따라 가는게 아니라 도망가기 바빴는데 

오늘은 조금 여유가 생겼다. 

나 혼자 파도를 잡아 타고 무섭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들어서 신기했다. 

 

 

이제는 파도가 크나 작으나 받아들이고 서핑 할 수 있는 마음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이렇게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수준까지의 서핑실력이 되지 않을까? 

 

이래나 저래나 3월까지 서핑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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