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럴1 서핑 일기 - 큰파도 두려움과의 정면 대결 오늘 아침. 나는 본능적으로 느꼈다. 오늘 큰 파도를 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제 더이상 피할 수 있는 두려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혼자서 파도를 잡기 시작한지 한달이 흘렀고 어느 정도 체력이 갖춰진 상태이고 어제 갑자기 파도가 커졌다. 어제의 파도는 내가 감당할 수 없는 크기의 파도가 왔고 오늘 아침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파도가 왔다. 바다로 입수하기 전 원래 타던 위치에서 작은 파도를 타려고 들어가려고 하니 그 위치는 서핑을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였다. 오늘은 더이상 큰 파도를 피할 어떤 핑계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거기다가 남편까지 와서 큰 파도에서 서핑하자고 하니 정말 그냥 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졌다. 예전 같았다면 그냥 도망 갔을 텐데 이제는 안다. 내가 원했던.. 2021.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