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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

2월 둘째주 리뷰 - 선택 이번주는 미라클 모닝을 하지 않았다. 알람이 울렸음에도 일어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내마음의 목소리를 듣고 휴식하기를 매일 결정했다. 예전 같았으면 너 큰일난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면 어쩌려고 그러니? 이런 저런 목소리들이 들려와서 나 자신을 비난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를 비난했을 테지만 후회의 감정보다는 내가 한 선택에 대해 잘했어! 잘 쉬었다. 대신 주어진 다른 시간을 조금 더 알차게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을 좀 더 편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자 블로그에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도 차츰 내려놓게 되었다. 글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있을 때 쓰도록 하자! 라는 마음이 들었고 조금 기다렸다가 글을 쓰고 싶을 때까지 기다렸다. 대신 다른 시간 동안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고.. 2021. 2. 16.
인도네시아 니아스 2021년 1월 넷째주 일상 일기 이번주는 서핑에 전념한 한주였다. 새벽 6시 30분이면 어김없이 바다로 향했고 오후 5시 쯤에도 서핑할 기회가 생기면 서핑하러 갔다. 바다안에 들어가서 패들하고 파도 타고 파도에 말리고 여러가지 과정들을 겪으면서 나를 바라보면서 2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간다는 사실에 깜짝 깜짝 놀라곤 했다. 서핑을 끝내고 나올 때마다 더 타고 싶다는 마음과 더 잘타고 싶다는 마음 즐겁다. 라는 마음들이 올라와서 신나곤 한다. 이번주 나의 마음공부의 키워드는 무의식 정화였다. 이제 어느 정도 기분을 알아차리고 순간순간 일상의 기쁨들을 알아차리게 되면서 기쁘기도 했는데 그러다가도 계속 올라오는 걱정과 불안한 마음들 지금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괜찮은 걸까? 내가 현재 결정한 것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다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발견될.. 2021. 1. 31.
인도네시아 니아스 1월 셋째주 일상 리뷰 1월 셋째주로 들어서면서 시간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느끼기 시작했다.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볼 때마다 한숨이 쉬어지고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돈관련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아예 목록에서 지우기 위해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등 외부세계와 연결되는 모든 앱을 핸드폰에서 지워버렸다. 늘 내 머릿속에 걱정이 떠오르는 순간은 내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어떤 자극 받았을 때 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아예 그 시간을 없애 버려보자고 결심하고 지낸지 일주일이 되어간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하는 것을 최소한으로 한정시켜놓고 나를 동굴속으로 데려간 이 일은 정말 하길 잘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나는 내 자신을 더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 내가 하룻동안 어떤 말들로 내 하루를 채우는지 .. 202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