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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2

인도네시아 니아스 - 나에겐 천국 같은 곳 지난 주 서핑을 하다가 롱보드를 타던 마크라는 분이 자기네 집에 놀러오라고 초대를 받았다. 어디에 살고 있냐고 물으니 마을과 동떨어진 산위에 딱하나 있는 집에 산다고 이야기 했다.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다고 생각한 그곳에 초대를 받음에 감사하면서 남편과 함께 가서 차 한잔 얻어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뷰가~~~ 정말 끝내줘서 천국에 있는 느낌이였다. 니아스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 존재하는 구나 싶은 그런 느낌이였다. 에어컨을 틀지 않았는데도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덥다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았다. 훗날 남편이 사놓은 뷰가 좋은 땅에 우리 집을 지을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이 생기게 되었다. 요 몇일 한국이 무척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8년 11월에 인도네시아로 입국한 뒤로 꼬.. 2021. 1. 29.
인도네시아 니아스 1월 셋째주 일상 리뷰 1월 셋째주로 들어서면서 시간 관리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느끼기 시작했다.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볼 때마다 한숨이 쉬어지고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돈관련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아예 목록에서 지우기 위해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등 외부세계와 연결되는 모든 앱을 핸드폰에서 지워버렸다. 늘 내 머릿속에 걱정이 떠오르는 순간은 내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면서 어떤 자극 받았을 때 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아예 그 시간을 없애 버려보자고 결심하고 지낸지 일주일이 되어간다.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하는 것을 최소한으로 한정시켜놓고 나를 동굴속으로 데려간 이 일은 정말 하길 잘했다. 이 시간들을 통해서 나는 내 자신을 더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었다. 내가 하룻동안 어떤 말들로 내 하루를 채우는지 .. 2021.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