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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서핑은 말그대로 도전의 연속이였다.
영상 촬영은 이미 신청해 놓은 상태 였기 때문에
파도가 크다고 취소할 수도 없는 상태여서
마음의 준비도 없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그냥 입수했다.
파도를 타러 탈 수 있는 구간으로 이동하면서
파도를 기다리면서 계속 떨리는 마음이 진정이 되지 않았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그래 나 무섭다 라고 그대로 느껴준 날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세상에 맡겼더니
다치 구루가 나를 계속 봐주고 밀어줘서 이 파도 저 파도를 타고
살아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어제는 서핑 하면서 파도를 따라 가는게 아니라 도망가기 바빴는데
오늘은 조금 여유가 생겼다.
나 혼자 파도를 잡아 타고 무섭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들어서 신기했다.
이제는 파도가 크나 작으나 받아들이고 서핑 할 수 있는 마음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이렇게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수준까지의 서핑실력이 되지 않을까?
이래나 저래나 3월까지 서핑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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